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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덴과 함께 알아보는 아기 수면 교육 시기와 방법202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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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돌보면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 고민이 있다면, ‘어떻게 우리 아기를 잘 재울 수 있을까’입니다. 처음에는 안아 재우는 것이 빠르고 편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기의 요구가 많아져서 부모도 힘들고 잠 못 드는 아기도 힘들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모들의 공통된 육아 고민, ‘아기 수면 교육’ 시기와 방법에 대해 핀덴과 함께 하나하나 알아볼게요.
‘아기 수면 교육’은 부모가 안거나 업어서 재우는 것이 아니라 잠자리에 눕혀 아기 스스로 잠드는 습관을 형성하는 교육입니다. 아기는 생후 2~3개월이면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생후 6~8주 무렵 수면 교육을 시작해 만 4개월 이내에는 일정한 주기로 잠자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는 생후 3개월이 지나면 낮과 밤을 구분하고 4~5개월부터는 목소리 변화나 낯선 사람을 의식하기 시작해 잠자는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자랄수록 밤 사이 한 번에 자는 통잠 시간도 길어지는데요. 생후 2개월은 5시간, 4개월은 7시간, 6개월은 9시간으로 월령이 늘수록 수면 시간도 길어집니다. 따라서 적정한 시기에 좋은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 먼저 저녁 8시 전후부터는 아기가 편하게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활동적인 놀이를 줄이고 큰 음악소리나 TV소리가 나지 않게 합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로션이나 베이비오일로 편안하게 마사지해 주세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작은 소리로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 조용한 음악을 틀어 놓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매일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잠자는 과정을 반복하면, 아기는 수면에 대한 정서적, 신체적 준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목욕을 하거나 조명을 보고 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이후 아기를 충분히 먹인 다음 아기가 잠든 후에 눕히기보다는 아기가 졸려 하는 순간에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달래는 시간이 걸리지만 졸릴 때 눕혀야 혼자 잠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잘 자”라고 인사한 다음, 아기 곁을 떠나 스스로 잠들도록 해주세요. 만약 5분 이상 심하게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바로 안아 주기보다는 먼저 말로 아기를 안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요즘에는 수면 교육 방법으로 ‘쉬닥법’, ‘안눕법’을 사용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쉬닥법’은 아닥법으로도 부르는데, 아기를 안아 달랠 때 ‘쉬쉬~’ 소리 나 ‘아아~’ 소리를 반복해서 내면서 아기를 달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에요. 아기를 울리지 않고 잠들도록 하려는 부모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안눕법’은 아기가 울면 안았다가 진정이 되면 내려놓는 방법입니다. 아기에게 자극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생후 3개월 미만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월령에 따라 생후 4개월은 4-5분, 6개월은 2-3분, 9개월 이상 된 아기는 곧바로 눕히는 것이 좋아요. 한편 독립성을 강하게 기르는 외국에서는 ‘퍼버법’을 많이 사용하기도 해요. 울다가 지쳐서 잠든다고 할 만큼 가혹하다는 분도 있지만 아기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잘 수 있도록 시간을 늘려주는 방법입니다. 첫날은 아기를 눕히고 3분 뒤에 확인하고, 다음날은 5분 뒤, 10분 뒤 시간 간격을 늘려가며 아기에게 반응해서 부모가 곁에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면 된답니다.
다양한 수면 교육 방법 중, 부모의 성향과 아기의 기질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유념하세요! ????
![]()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아기 스스로 뒤집기를 할 수 있으면 아기는 얌전히 자지 않습니다. 이때 아기를 부모와 다른 잠자리에서 재우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와 함께 자면 아기는 부모의 팔꿈치를 만지거나 머리카락을 잡고 자는 등 혼자 잠들지 못하는 습관이 생기고, 모유 수유를 한다면 자면서 엄마 젖을 찾는 일도 생깁니다. 또 숙면을 취하려면 자기만의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부모와 함께 자면 아기는 마음껏 움직이면서 자지 못합니다. 아기가 움직이다가 부모와 부딪치면 잠에서 깰 수 있기 때문에 숙면에도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아기를 부모와 다른 방에서 재울 필요는 없습니다. 만 24개월까지는 부모와 맺는 유대감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아기가 자연스럽게 혼자 잘 수 있고 자기 방을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인식하며 독립심이 생기는 만 36개월 이후에 다른 방에서 재우고 이전까지는 부모와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수면 습관을 잘못 들이면 악순환이 시작되는데요. 부모와 아기 모두 오랫동안 고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기가 잠들 때까지 안고 수유하거나, 아기가 칭얼거리기만 해도 불을 켜고 수유하다 보면 수유와 수면의 악순환을 만들 수 있어요. 수유하는 것이 아기를 진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이 되면 아기가 쉽게 혼자서 잠들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쉽게 재우려고 젖을 계속 물릴 경우 밤중에 수유해야 하는 고생이 두 돌 세 돌이 되도록 계속될 수 있습니다.
![]() 눕히기만 하면 아기가 우는 바람에 많은 부모들이 마음이 약해져서 안아서 달래며 재우곤 합니다. 그러면서 수면 교육 방법이 우리 아기에게는 안 맞는다며 포기합니다. 하지만 같은 방법을 최소 2주는 시도해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자주 울고 보채는 것은 당연합니다. 서서히 시간을 가지고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세요!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잠 투정’으로 고민을 하실텐데요. 핀덴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진행한 ‘핀덴육아톡’ <잠투정>편에 핀덴맘들이 공유해준 통잠 노하우들을 소개합니다!
아기가 어릴 때 엄마 아빠에게 가장 큰 숙제는 아기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게 만드는 것인데요. 특히 아기의 수면은 성장과 발육, 두뇌 발달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 능력 같은 행동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중요한 육아입니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오늘 핀덴과 알아본 수면 교육 방법을 참고해 우리 아기와 부모 모두 편안한 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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